뒹구르르
뒹구르르 · 교수님 논문은 다음 달에 보내드릴..
2021/10/07
🔍 지난 쏘프라이즈 선정작입니다.

'문송합니다'의 등장과 변형
본 글에서는 '문송'을 검색어로 하여 신문 기사, 트위터, 유튜브에서의 '문송'의 맥락을 파악하려고 해봅니다. 2014년 처음 등장한 '문송'은 올해까지 언급되는 맥락이 계속 변화해왔습니다. 시간에 따라서 변화하는 맥락을 파악함으로써 '문송'의 의미를 파악해보고자 합니다. 아래부터는 분석 과정을 일일이 나열하였으니 '문송'의 맥락이 궁금하신 분들은 맨 마지막의 결론으로 바로 가셔도 됩니다.



트위터 상 '문송'의 등장

소셜 미디어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살아남은 신조어는 대중 매체에서 유통되게 됩니다. 그렇다면 소셜 미디어에서 '문송'의 사용은 언제부터 시작했을까요? 검색으로 트위터 상 남아있는 트윗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2011년 4월 7일 "문과라서 죄송합니다"를 언급한 트윗이 등장했습니다.
  • https://twitter.com/wetchan/status/55799922259271680
  • "문과라서 죄송합니다, 문송합니다." 문과와 이과에 대한 온라인 밈은 예전부터 존재했었습니다. 이러한 밈들은 문과랑 이과의 고등 교과과목이나 전공들이 갖는 특성을 두리뭉술 하게 지칭하는 데 주로 사용되었습니다. "문과라서 ~~합니다"는 이러한 맥락에서 주로 사용되었습니다.
2014년 7월 6일 "문송합니다"가 처음 등장합니다. 아쉽게도 맥락은 남아있지 않네요.
2015년 1월 22일 "문송합니다"에서 "문송"의 변형을 트윗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2015년 3월 20일 '문송'이라는 키워드는 오마이뉴스 기사[2]를 언급하는 트윗들에서 처음 등장합니다. 이렇게 소셜 미디어에서 사용하던 유행어인 '문송'은 신문 매체로 옮겨갔습니다. 이제 신문 기사를 살펴보기로 하죠.


처음 '문송'을 언급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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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와 사회 이슈에 관심 많은 saram, 아니 대학원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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