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있는 시간 정말 소중한데 by Hey!pli

bookmaniac · 장르소설 마니아

2023/01/26

드디어! 아기다리고고기다리던 아들의 개학날입니다. 언덕 꼭대기 집에 사는지라, 내리막길이 아주 익사이팅했습니다. 올해부터는 안 데려다주려고 했는데, 눈이 펑펑와서 또 데려다 줬네요. 쩝. 아들이 문제가 아니라, 제 마음이 문제인거죠. 아들을 보내고 나면 자유로울 줄 알았는데, 남편이 그대로 있군요. 날이 추워지니, 남편도 가급적 외근, 외출 자제 모드에다, 설 연휴에는 감기로 내내 드러누워 있었어서. 흠... 다행히도 남편이 느즈막히 점심 때쯤 나갔습니다. 만세! 점심 약속인데 12시 반도 넘어서 나가다니! 2시간 뒤에는 아들이 또 오겠지만, 2시간 동안은 자유입니다! 이렇게 혼자인 타이밍에 전화로 처리해야 하는 업무를 해야 하는데(왜 때문에 가족이 있으면, 업무 전화 하기가 싫을까요) 만사 귀찮네요. 왜 이렇게 아무 것도 하기 싫을까 생각해보니, 12월 23일에 방학한 이후에 집에 혼자 있는 것이 정말 처음이었어요! 아이가 학원을 안 다니고 저도 남편도 재택 근무...

Hey!pli · 안녕하세요!

2023/01/27

혼자 있는 시간 정말 소중한데

생활/사건사고+1

혼자일 땐 그 시간을 즐기지 못했던 것 같아요.
저도 아들과 남편이랑 매일매일 치여살다보니
가끔 혼자있는 아주아주 드문 시간이 너무 소중하고 행복하더라고요.

혼자 카페가서 시간을 보내본 적은 없는데
그것도 좋을 것 같아요.

집에 혼자 있어도 집안일에 이것저것 잡일하다보면
어느덧 혼자가 아니게 되는데 ..
이젠 그런 시간이 생기면 집안일 보다
제가 하고 싶은걸 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