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 : 무거운 짐을 지세요! by 션인장

천현우 · 휴먼 계정입니다.

2021/10/13

한때 능력주의 떡밥 한창 불탈 때 샌델 옹과 더불어 책으로 재미 좀 보신 분이 있죠. 위의 조던 피터슨 옹입니다. 저 역시 질서 너머의 유행과 더불어 그 까리한 표지에 낚여 책을 샀습니다만. 하나도 못 알아먹고 알라딘에 도로 보내드렸습니다. 읽다가 중간부터 내용은 다 빼먹고 각 파트 맨 마지막 문장만 보게 되더라구요. 결국 제 머릿속 피터슨 옹은 열라 난해한 자기계발서 쓰는 분으로 낙인 찍혔습니다만. 맨 위의 짤엔 공감합니다. 그럼요, 모름지기 사람은 무거운 걸 짊어져야죠. 그래서 직접 한 번 해봤습니다. (아 쓰고 보니 암만 봐도 이건 아닌 거 같은데, 에라 나도 모르겠다……) 저는 낮엔 쇠를 이어 붙이고, 밤엔 쇠를 들었다 놨다 합니다. 근력 운동 안 하는 날엔 달리기를 하구요. 서당 지키던 견공도 3년이면 풍월 좀 친다지요? 2017년부터 조금씩 운동을 하다 보니 어느새 몸도 좋아지고, 무게도 잘 들고, 뛰기도 제법 잘하게 되더군요. 제가 어쩌다보니 무슨 포럼 무슨...

션

션인장 · 앞으로 잘부탁드려요

2021/10/17

답글: ??? : 무거운 짐을 지세요!

생활/사건사고+1

안녕하세요 구독하면서 님의글 잘 읽고있어요
정신백신이라는 말이 참 공감이가네요 저는 지구대에서 근무하는 경찰관인데요 저도 헬스를 꾸준히 하고있어요 남들도 그러더군요 일도 힘든데 운동까지하면 안 힘드냐고 그때 저는 특별한 이유를 대진 못했는데 저도 이 일을 하면 좀 거친상황과 부딪힐때가 많거든요 체포라던가 할때 물리력이많이 소모되는데 어느순간 운동을 안하고 출근하는날이 생기면 괜히 불안한 일종의 강박관념이 생겨버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