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부터의 우울감, 그리고 내가 하고싶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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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eWalker · 안녕하세요. 저는 경계선에 있어요.
2022/03/07
어릴적부터 나는 우울감이 깊었다.
아니, 사실 언제부터 깊어졌는지는 모른다.

좋아하는 일로부터 진학을 포기하고 도망친 뒤로부터 나는 쭉 도망치고 피하는 삶을 살았다.

그래, 나는 이걸로 먹고 살 수 없어.
어차피 나한테는 안 맞는 일이야. 라고 생각해버리고 피하기 시작한게 이미 중학생때였더랬다.

부모님도 집안 사정이 힘들어 억지로라도 시키지 않은게 나한테 미안하단다.

나는 사실은 하고싶지 않은거라며 합리화하기도 했다.
그래서였을까 생각을 안하려고 할수록 더욱 생각나고,
생각이 날때면 우울감에 접어들었다.

선생님도 너는 예술을 해야한다며, 시작하자고 할때도, 피하기만 했다.
에이 이미 늦었다며, 나는 하더라도 취미로 하겠다고 피하기만 했다.

하지만 속은 그렇지 않았다.

나의 속마음과 행동과 말은 항상 달랐다.
내 마음과 내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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