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를 구하는 하루

Joyful Day
Joyful Day · 언제나 즐거운 마음으로 :)
2022/03/24
결혼생활의 권태기를 벌써 맛보는 중이었는데 
어제 남편과 오랜만의 대화를 통해서 지금 이 사람의 힘듦을 내가 봐주지 않고 
나의 힘든 것만 표출하며 더 쉴 곳이 없게 만들었단 사실에 너무 미안함을 느꼈습니다. 
그제서야 남편의 상한 얼굴과 고단함이 보이고 몇 달동안 별 일도 없이 남편을 판단하고 
미워했던 게 어찌나 미안하고 열심히 우리가족을 위해 일하는게 감사한지 깨달았습니다. 
남편은 남편의 영역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그래서 미안하다고 고맙다고 장문의 메세지를 보냈습니다. 표현은 잘 안하지만 
처음에 봤던 반짝반짝했던 남편의 마음이 다시 살아 날 수 있길 기도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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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동화처럼 이 곳이 저에게 갈대밭,대나무숲,나무구멍같은 곳이 되고 또는 제가 다른 분들에게 그런 존재가 되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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