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운동할 때 듣는 노래 02
02. Stranger by day by Shades Apart
이 노래를 처음 듣게 된 건 걸그룹 애프터스쿨의 예능 프로그램이었다. 거기서 당시 리더였던 가희가 멤버들과 함께 하지 않고 홀로 수상스키를 타는 뒷모습과 함께 이 노래가 나오는데 노래가 참 좋다 생각했다. 그 장면에서 자막이 나왔다. 기억하기로 ‘어짜피 인생은 혼자야’라는 내용이었던 것 같다. 정확하지는 않다.
아무튼 그 상황과 노래가 주는 느낌이 절묘하게 맞아 들어갔다. 원래 예능에서건 영화나 드라마에서건 BGM이라는 게 그렇게 쓰라고 있는 것 아니던가. 아무튼 이 노래가 너무 좋아서 아티스트와 제목을 찾아봤다. 참 좋은 세상이다. 어플로 그 노래를 틀면 아티스트와 제목을 찾아주니 말이다. 내 학창시절처럼 인터넷이 없는 환경에서는 그런 정보를 구하기가 너무 어려웠고 그걸 음악 좀 들어본 지인들한테 그 노래 뭐냐 수소문을 해야 했으니 말이다.
이 노래는 이별 노래다. 응? 운동하는데 이별노래라니? 하지만 이 노래는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