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영문법이 왜 어려운가? : 일본식 영어 학습 문제(1)
2024/04/06
영어 설명이나 영문법 용어들이 어렵다고요? 당연히 어렵습니다. 우리말이 아니라서요. 당연히 남의 말이니 그렇겠죠.
“영어이니 그렇다”라고 응답한다면 잘못 알고 계시는 겁니다. “그게 뭔 소리야?”라고 되묻는다면 아랫글을 읽어보세요. 우리가 쓰는 영어 용어는 진짜 영어가 아닙니다. 일본말입니다. 좀 더 또렷이 말해 영어를 일본식으로 갖다 붙인 일본 한자어라서 그렇습니다.
영어를 일본어로 공부하는 우리 영어 교육
지금 우리나라에서 쓰고 있는 대부분 일본 한자어입니다. 일본은 메이지 유신 때부터 서양 것을 마구 받아들였는데, English도 그때 들어왔죠. 그 당시 일본은 English를 배워도 딱히 쓸데가 없었습니다. 옆의 나라라곤 조선과 중국밖에 없는데 이들 모두 이런 말과는 완전히 담쌓은 나라였죠. 그래서 English는 학문처럼 유식한 자들의 교양으로 시작한 것입니다.
영어(英語)란 말도 ‘꽃부리의 나라’ 곧 영국(英國)에서 쓰는 말로 받아들였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English를 언어가 아닌 학문으로서 여겼습니다. 그래서 이를 자기들 입맛에 맞게 번역했죠. 당시 일본 번역청에서 영어 문법을 번역한 사람들이 한자어로 적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일본 말법에 맞는 한자입니다. 우리 사람 말법과는 어긋나죠.
1910년 한일병합이라는 허울로 일본이 우리 땅을 송두리째 먹었습니다. 당연히 일본식 영문법이 그대로 들어왔고 조선인에게 이를 학문으로 받들게 했습니다. 당시 조선어를 죽여야 민족의식도 사그라들고 통치가 편했을 겁...
네 맞아요~ 좋은 내용이라 " 좋아요 " 눌러드렸어요
네 맞아요~ 좋은 내용이라 " 좋아요 " 눌러드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