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받은 어린이날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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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7


어린시절, 아버지의 학대와 어머니의 방임으로
아픈 추억들이 많아요.
추억이라 말하기도 힘들죠 사실.

5월 4일 봇물 터지듯
저의 아픈 어린시절의 일들을 어머니께
울며 쏟아내었고
어머니도 같이 우시며 미안하다 하셨습니다.

다음날, 어머니가 토끼풀을 꺾어다가
꽃팔찌를 만들어주셨어요.

저에게 몇 없는 어린 시절의 좋은 기억 중 하나가
어머니가 같은 동네 아이들과 저에게 꽃팔찌, 꽃발찌를
만들어 주시던 기억이거든요.

어머니도 그때가 기억나셨는지 집 밖을 나갔다 들고오시며
말없이 저에게 만들어주셨어요.

덕분에 좋은 기억이 하나 더 늘었습니다.
최고의 어린이날로 기억되지 싶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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