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내 주제에 뭘 재수한다고 유난 떨었을까. by 홍석원

2021/11/27

작년에 나는 집 근처 대학교에 들어갔었다. 주변에서 괜찮은 대학이야~ 공부 잘했겠는데~ 하시는 분도 계셨고 음.. OO대학교? 하시며 내가 다니는 학교를 모르시는 분들도 계셨다. 난 원래 그 대학교에 갈 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대학에 대해 내가 너무 고민하고 있으니 부모님이 거기 넣어라고 해서 넣었는데, 어쩌다 보니 붙게 돼서 거기에 간 것이었다. 난 대학에 들어가기 전 재수를 하고 싶었다. 내 점수가 너무 아쉬웠고, 한 번 더 한다면 좋은 곳에 갈 수 있을 거 같았고, 일 년 차이는 그다지 큰 게 아니라는 안일한 생각에.... 난 대학교에 몇 주 다니다가 자퇴를 결심했다. 다시 돌아간다면 뜯어말릴 것이다. '달라지는 건 없어... 너만 힘들 거야... 넌 재수가 별거 아니라고 생각 할수 있지만 주변에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거야... 미안하지만 한 번만 더 생각해 줘' 뭐.. 재수를 했어도 안 했어도 후회만 남았을 거 같다. 자퇴를 할 때 큰 고비는 부모님을 설득 시키...

홍

홍석원 · 주제별 얘기를 나눠요~

2021/12/02

답글: 내 주제에 뭘 재수한다고 유난 떨었을까.

생활/사건사고+8

어떤 상황이든지 고민은 되고 힘들 수 있습니다
저 또한 그래왔구요~ 저는 재수를 했지만 어쩔 수 없이 선택한것이라고 하지만
대학을 다니며 전과도 고민도 했지만 쉽지 않았고 대학을 졸업해서는
인테리어, 플로리스트, 매장매니저, 커플매니저 등등 수없이 여러가지 일들을 경험하며 배워왔지만
지금은 제가 하고 있는 다양한 일에 다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되네요
수의대가 어렵고 또 괜히 얘기를 드렸다 싶어서 맘고생하시지만
이런 경험이 더 신중하게 되는 미래에 보탬이 분명 되실거에요
경험은 절대 경험하지 않고 얻을 수 없는 가치라고 생각해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