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만의 '마인드 컨트롤', 너의 문제는 나의 문제가 아니다

율무선생
율무선생 · 사회는 빛과 그림자의 산물이다
2022/10/05
지금처럼 쌀쌀한 바람을 느끼다보면 이맘때 겪었던 트라우마가 생각나곤 합니다. 여러분은 기억하고 싶지 않은 트라우마가 있으신가요? 

월급을 지정한 날에 주는 것은 사장이 직원에게 편의를 제공한거지, 
의무가 아닙니다. 빚쟁이처럼 월급 독촉하는 00씨의 태도를 보면 사회생활이 걱정됩니다.
퇴사 직전까지도 가스라이팅을 해가며 길고도 긴 장문의 메세지를 보내며 저의 사회생활을 걱정하며 월급을 주는 날은 '직원을 생각하는 사장의 편의' 인 거지, 필수가 아니라는 말을 하던 사장이 떠오르곤 합니다. 끝까지 착한 사람이고자 자처하며 성인군자처럼 행동하려던 사장은 외부 조사관이 개입되니 그제서야 할말 못할말 구분 하며 자신을 '직원에게 피해 입은 억울한 사장 역할' 되길 자처하기 시작했습니다. 조사관 개입이 없을 당시엔 그는 가게 사정도 있으니 퇴직금을 50%만 주겠다며 이에 대해 추후 신고하지 않겠다는 계약서를 작성하자는 말도 안 되는 요구를 하였습니다.

그때 녹취록과 메세지 전문에 대한 물적 증거가 없었다면 지금의 저는 이렇게 얼룩소에 글을 쓰지도 못했을 것 같습니다..지금도 그때 그 날을 생각하면 손 발이 차가워지기 시작합니다. 글로 더는 쓰지 못할 듣지 않아도 되었던 모진말로 육성으로 들었을 때의 기억이 생생하게 살아돌아오기 때문입니다. 화가 나고 억울하며, 내 인생에 적이 생겼다는 복합적인 감정을 느낄 때, 일상을 잃게 됩니다.
저는 이럴때마다 되뇌이는 말이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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