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편 좀 드세요!

콩사탕나무
콩사탕나무 · 나답게 살고 싶은 사람
2022/09/08
아들이 학교에서 만든 송편을 가져왔다. 알록달록 고운 빛깔의 반죽 안에 달콤한 소(얼룩소 아님)가 들어가 있는 제법 그럴싸한 모양새다.

10살이 되니 먹을만한 것을 가져오는구나?

실제로 어린이집 다니던 시기에 학부모 봉사로 송편 만드는 것을 도와주러 가면 고사리손으로 조물조물 주물러 모양이 이상하고 가끔 작은 입속에 한입 베어물고 다시 넣어 놓는 아이들도 있었다.
아들이 학교에서 만든 송편

세탁소에 들러 남편의 양복을 찾았다. 유쾌한 세탁소 사장님께서 옷을 주시며 ‘주머니 속에 너무 큰 돈이 있어서 빼돌릴 수 없었다’며 3천원을 주셨다. 
‘명절 잘 보내라’ 전하는 인사에 서로의 따스한 정을 나눈다.  


내일 시댁으로 

시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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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지만 천천히 정성을 다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schizo12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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