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 Shin
르네 Shin · 이름을 한국어로 적었어야 했는데
2021/10/05
원론적인 얘기를 반복해서 하게 되는데...저는 이루다의 성희롱 문제나 혐오 발언까지도 다 포용하여 이루다 개발진이 해당 제품을 출시할 자유, 그리고 다수의 소비자들이 이를 희롱에 쓰는 자유 또한 인정돼야 한다고 생각해요. 검열이나 제재가 들어간다면 방법은 (되도록 성숙하면 좋겠는)다수 사회 구성원들의 신고 누적 뿐이겠구요. 그 이유는, 과학은 과학일뿐이라는 생각에서입니다.

최근 존버거의 [A가 X에게]라는 책을 읽게 됐어요. 강추래서 읽었는데 다른 내용은 기억이 잘 안나고(...ㅈㅅ) 코기토 1002만 생각나는 거에요.
HOXY...?싶어 검색을 해봤더니... 진짜 있었습니다
COGITO 1002 로, 책은 2008년에 나왔는데 관련 기사 날짜는 2006년이더라구요. 대략 15년전에는 이걸 "주의 인물인지 아닌지 밝"히는 기계로 생각했던 모양인데, 미국같은데 관광 e비자로 입국하면 내가 알아서 스캔하고 생체인식(지문)하는 기계 다들 공항에서 이용하잖아요.

공항 직원들의 단순 반복 업무를 대체해준 고맙고 소중한 기계일 뿐인데, 인간들이 의미를 부여하게 되면서 문제가 일어난다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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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 연동이라 생각이 없었지 뭡니까 (그걸 이제사 깨닫다니 세상에) *10일 단위로 글 청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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