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22
결혼 생활이 기대 만큼 낭만적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저는 30년째 얄밉지만 사랑스러운 아내와 슬로바키아에서 살고 있어요. 딸은 결혼해서 한국에 살고 있고 아들은 장애가 있어 같이 살고 있어요. 아내가 어느 날 슬로바키아에 가서 살자고 1년 넘도록 고집을 부리며 저를 설득했는데, 본인은 가서 해외전도도 하고 견문도 넓히고 싶은 이유가 있었죠. 저는 여기 와서 학원일 하고요. 이혼이냐 뜻을 같이 하느냐 의 갈림길에서 아내와 자녀들의 뜻에 따라 여기에 와서 적응하느라 바둥바둥 살아온 세월이 벌써 15년이 되었네요. 여기 살면서 외롭고 소위 말하는 향수병 같은 묘한 느낌도 들었는데, 무엇보다도 고집 센 아내를 진정 이해하고 사랑하게 되었네요^^. 특히, 술, 담배 다 끊고 머리 속의 온갖 세속적인 헛된...
슬로바키아에서 15년째 일하며 살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10년, 현지에서 15년 합 25년 학생들을 지도하며 학원 강사로 살아왔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알게 되어 저의 현지 생활의 경험과
글쓰기 활동을 통해 저의 인생을 즐기려고 합니다
와~~대단하세요^^*
아내에게 맞춰주고 져주고 사는것이 이해와 사랑인데, 그게 그리스도의 사랑이 아닐까요?!
저도 남편과 함께 예수님을 믿고 있는데, 저때문에 교회에 나오기 시작한 남편이 저보다 믿음이 좋다고 생각한지가 얼마 안됐습니다. 만약에 거꾸로였다면 저는 쉽지 않았을 것 같아요 ㅎㅎ
아무튼 가정에서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계시는 모습이 멋지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