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 꽃
2022/04/06
작은섬 온통 아름다운 색으로
물들었네
사시사철 푸르른 소나무와도
초록빛 바다와도
곱게 잘 어울리네
진달래꽃 진분홍색이
예뻤지만
이렇게 아름다울 줄 몰랐네
오래오래 머물고 싶은
곱디고운 너를
닮고 싶구나
내가 너가 되고
너가 내가 되어
더 넓은 세상을 물들이고 싶어
아름다움으로
세상의 비극을
뒤덮을 수만 있다면
너로인해
아픈 마음을
치유할 수 있다면
작은행복들로
살 만한 인생의 가치를
찾을 수만 있다면
아름다움으로
온세상을
수놓을 텐데
너를 마주하며
행복했던 이 순간은
영원한 아름다움이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