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그네
나그네 · 힐링하면서 글을 쓰고 싶습니다.
2022/03/25
허락..서로 이해하고 존중해 주고 아껴주는 수평적인 관계에서 노이즈같은 단어로 느껴집니다.

저도 예전에 머리를 숏컷으로 잘랐던 과거가 있었습니다. 말 없이 확 숏컷으로 자르고 집에 들어갔었습니다.
엄마는 '아니 왜 이쁜데 왜 남자처럼 머리를 자를려고 하냐'
주변에선 '실연 당했니?' '무슨 일 생긴거냐' '머리는 왜 자른거야?' '아깝게 왜 잘랐냐' 등등
아주 소수사람 (헤어디자이너샘과 친한 친구)은 
'이렇게 다듬어 보니 잘 어울리고 이쁜데요?' '너 이런 스타일도 괜찮다. 멋진데?'
사람들은 나를 바라보는데 무엇에 기준을 두고 질문의 온도가 각각 다른걸까...
갑자기 확바뀐 스타일에 물어볼 순 있다고 이해합니다만...

그 모습 그대로 인정해주는 말을 하는 사람은 과연 몇이나 될까....
머리가 길던지 짧던지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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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라는 작은 은하 속의 30대 나그네. 시간의 흐름 속에 나를 계속 찾아가는 여정 나를 하나씩 내려 놓다가가 다시 잡기도 하고 그것이 그냥 연습 없는 인생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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