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분에 처음 해 보는 일(1) : 손톱에 봉숭아물들이기

청자몽
청자몽 · 꾸준한 사람
2024/10/28
남들이 다할 때, 관심이 없던 일 중에 하나가 바로 봉숭아물들이기였다. 그러던 내가 아이 덕분에 처음으로 봉숭아를 키우고, 또 손톱에 물도 들였다.



봉숭아 키우기

꽃이 봉(황)을 닮아 봉숭아 또는 봉선화라 불린다고 한다. 같은 시기에 심은 해바라기도 꽤 자라서 한창 꽃 피울 준비하고 있다. ⓒ청자몽
초등1학년인 딸아이가 유치원 다닐 때, 유치원에서 손톱에 봉숭아물을 들인 적이 있다. 마당 화분에서 키운 봉숭아 꽃과 잎을 빻아서 손톱에 물을 들였다. 그런데 백반을 넣지 않고 물을 들여서, 이틀 정도 지나니 다 빠져버렸다. 아이는 속상해 하며, 다음에 언젠가 꼭 봉숭아물을 제대로 들이고 싶다고 했다. 그 다음에가 현실이 됐다.

지난 여름에 다*소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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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공) 전직 개발자, 이현주입니다./ 한국에서 10년, 미국에서 7년반 프로그래머로 일했습니다./ 현재는 집안 잔업과 육아를 담당하며, 마침표 같은 쉼표 기간을 살아갑니다./ 일상과 경험을 글로 나누며 조금씩 성장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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