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식 · 석기시대 언어학자
2024/02/23
(1)
《삼국유사》에 '단군왕검壇君王儉'이 나온다. '군君'이 '임금'으로 해독되는 것은 향가 <안민가安民歌>에 보인다.
君隐父也 
향가 <안민가安民歌>.
국어교과서에서 '임금은 아버지요'라고 해석한다.

(2)
일본어 '君 kimi'와 《광개토왕릉비문》(414)의 '매금寐錦'에 보이는 '금錦', 신라 왕이름에 붙는 '이사금尼師今'의 '금今'은 어근이 같다. '매금寐錦'의 '매寐'는 '으뜸'의 뜻으로 가加(왕王)에 결합했다. '왕검王儉'의 '검儉'은 '금錦'의 이표기로 '군왕君王'의 뜻을 가진다. '왕검王儉'과 '군왕君王'의 어순이 바뀌어 고조선어의 특징을 보여준다.

(3)
'단군왕검壇君王儉'의 '단壇'은 양웅의 《방언》 고조선어 단椴(말뚝[橛])과 일치한다. 신라 왕이름 '마립간麻立干'의 '마립麻立'이 말뚝[橛]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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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년 전 구대륙 인류의 신대륙 확산 이후 단절된 언어 비교로 석기 시대의 언어를 발굴한다. 특히 남미 안데스 산중 티티카카 호반의 언어와 아시아 언어를 비교한다. 각 언어 전문가 논저와 DB를 이용해 신뢰성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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