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간만에 외식을 했네요.

옥결
옥결 · 노력, 인내, 포기하지 않는 마음
2023/06/05

오늘 아는 언니가 찾아와서 간만에 외식을 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갈비로 시작해서 투썸플레이스에서 차한잔을 했드랬죠.  집순이인 저를 위해 언니가 손수 저희 동네까지 와서 갈비도 사주고, 커피도 사줬네요.  이렇게 한번씩 언니들이 챙겨주는데 고마움을 느낍니다.

제가 사는게 어렵다보니 제대로 된 대접도 못했는데, 언니들은 제가 열심히 사는게 보기 좋다며, 너가 좋아서 이러는 거지, 너가 안 좋았으면 동네로 오지도 않는다고 말이죠.  제가 인간사에 회의를 느끼기는 하지만, 간혹 이렇게 절 챙겨주는 분들로 인해 웃음을 되찾기도 합니다.  

그래도, 적어도 내 인생이 그렇게 힘든것은 아니야 라고 말이죠.  그러니 저보고 힘내라고 말하는 거 같더라고요.  오늘 정말 배 ...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중요한 것은 꺽이지 않는 마음.. 살고 싶은 마음.
235
팔로워 178
팔로잉 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