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28
삼성 코엑스 아쿠아리움을 가보긴 했지만, 제주의 수족관은 다르길 기대하며 방문한 아쿠아 플래닛 또한 꽤 성공적이었다. 펭귄과, 수달, 각종 물고기와 커다란 수족관에서 노니는 커다란 상어와 가오리와 정어리떼들을 보자니 나도 마치 그것들과 함께 물 안에 있는 착각이 들 정도였다.
상어와 푸른 바다거북의 거대한 크기에 압도당할 정도로 환상적이었고, 조그만 알 안에 꿈틀대는 아기 상어의 모습도 꽤 신비로웠지만 지금 내 머릿속에 또렷이 남는 물고기는 그것들이 아니다.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살이 너무 투명해서 우리가 흔히 말하는 생선 가시인 뼈가 낱낱이 다 보이던 물고기였고, 또 다른 하나는 놀랍게도 눈이 없는 물고기였다. 뱃속이 훤히 들여다보여 무얼 먹었는지 단번에 알 것 같은 유리메기보다 난 눈이 없는 물고기에 더 눈이 ...
@루시아 네! 2024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해하는 원하는 것들을 성취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처음에 이 물고기를 봤을 땐 눈이 동그래질 정도로 깜짝 놀랐답니다. 축하해 주셔서 감사해요~@연아사랑희정 님^^
@루시아 추천콘텐츠에 뜨신걸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눈이 없는 물고기요. 🐟 참 신기하네요. 눈이 없는 물고기를 처음 볼 수 있으니요.
@적적(笛跡) 이제 와 잘못된 부분을 되돌아보고 후회한다 한들 같은 일이 또 벌어지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으니 마음만 헛헛합니다.
깊이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적적님.
@bookmaniac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콩사탕나무 저 또한 내 호기심만 채우려 했던 건 아닌지 반성했습니다.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이 배우님 편히 쉬시길...
@천세곡 사실 본글로 올리던 중에 지난번 천세곡님께서 제 글에 이어주셨던 게 떠올라서 결초보은하는 마음으로 저도 한 번 이어보았습니다. 공감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2024년 새해에는 제가 더 잘 부탁드립니다. :)
사건을 접하고 느껴지던 감정을 글에 잘 담아내지 못한 것 같아 못내 아쉬웠는데 루시아님의 글을 읽으니 제가 표현하고 싶었던 감정선들이 충분히 담겨 있어 아쉬움이 사라졌습니다.
진실의 빛을 제대로 바라보기 위해서라도 잠시 눈을 감고 귀를 막고 입을 닫는 용기가 필요한 때인듯 합니다.
이렇게 좋은 글을 굳이 제 글에 이어주신 루샤님께 감사를 올려드리오며...새해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제 이 글 읽고 한동안 여운이 남았어요.^^
문득 눈과 입이 있는 나는 누군가에게 상처를 준 적이 없나 생각을 해보기도 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얼룩픽을 축하드립니다. :)
마음이 계속 쓰이는 장면이 있습니다. 일순간 매료되어 서로에게 아무 말 하지 않아도 서로를 이해해버리는 장면이 있습니다. 부리 없는 새가 그랬던 적이 있었으며, 저는 처음 보는 루시아 님의 물고기가 그렇습니다. 거의 퇴화하여 흔적으로만 남은 심해 물고기의 이야기를, 혹은 모든 물이 사라지고 나면 진흙 깊은 곳으로 파고들어 화석처럼 변해 다시 한번 물이 차오르길 기다리는 물고기의 이야기도 들어보았습니다.
눈이 없는 것이, 아니 눈이 있어서 더 많은 것을 더 많은 쪽을 따라다니며 범했던 실수를 떠 올려 보게 되네요.
가만히 물고기의 눈이 있던 자리를 손끝으로 만져보게 됩니다.
그리고 안경을 벗어 제 눈꺼풀을 어루만져 봅니다.
그 자리가 참 깊고 깊습니다.
한 배우의 죽음에 관한 글 중 가장 좋은 비유의 글이었습니다.
오늘도 루시아 님의 좋은 글을 읽고 깊이 생각해봅니다. 고맙습니다.
마음이 계속 쓰이는 장면이 있습니다. 일순간 매료되어 서로에게 아무 말 하지 않아도 서로를 이해해버리는 장면이 있습니다. 부리 없는 새가 그랬던 적이 있었으며, 저는 처음 보는 루시아 님의 물고기가 그렇습니다. 거의 퇴화하여 흔적으로만 남은 심해 물고기의 이야기를, 혹은 모든 물이 사라지고 나면 진흙 깊은 곳으로 파고들어 화석처럼 변해 다시 한번 물이 차오르길 기다리는 물고기의 이야기도 들어보았습니다.
눈이 없는 것이, 아니 눈이 있어서 더 많은 것을 더 많은 쪽을 따라다니며 범했던 실수를 떠 올려 보게 되네요.
가만히 물고기의 눈이 있던 자리를 손끝으로 만져보게 됩니다.
그리고 안경을 벗어 제 눈꺼풀을 어루만져 봅니다.
그 자리가 참 깊고 깊습니다.
한 배우의 죽음에 관한 글 중 가장 좋은 비유의 글이었습니다.
오늘도 루시아 님의 좋은 글을 읽고 깊이 생각해봅니다. 고맙습니다.
@적적(笛跡) 이제 와 잘못된 부분을 되돌아보고 후회한다 한들 같은 일이 또 벌어지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으니 마음만 헛헛합니다.
깊이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적적님.
@bookmaniac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콩사탕나무 저 또한 내 호기심만 채우려 했던 건 아닌지 반성했습니다.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이 배우님 편히 쉬시길...
@천세곡 사실 본글로 올리던 중에 지난번 천세곡님께서 제 글에 이어주셨던 게 떠올라서 결초보은하는 마음으로 저도 한 번 이어보았습니다. 공감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2024년 새해에는 제가 더 잘 부탁드립니다. :)
사건을 접하고 느껴지던 감정을 글에 잘 담아내지 못한 것 같아 못내 아쉬웠는데 루시아님의 글을 읽으니 제가 표현하고 싶었던 감정선들이 충분히 담겨 있어 아쉬움이 사라졌습니다.
진실의 빛을 제대로 바라보기 위해서라도 잠시 눈을 감고 귀를 막고 입을 닫는 용기가 필요한 때인듯 합니다.
이렇게 좋은 글을 굳이 제 글에 이어주신 루샤님께 감사를 올려드리오며...새해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제 이 글 읽고 한동안 여운이 남았어요.^^
문득 눈과 입이 있는 나는 누군가에게 상처를 준 적이 없나 생각을 해보기도 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얼룩픽을 축하드립니다. :)
저도 처음에 이 물고기를 봤을 땐 눈이 동그래질 정도로 깜짝 놀랐답니다. 축하해 주셔서 감사해요~@연아사랑희정 님^^
@루시아 추천콘텐츠에 뜨신걸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눈이 없는 물고기요. 🐟 참 신기하네요. 눈이 없는 물고기를 처음 볼 수 있으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