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쯤 제대로 밥을 먹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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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nDun C · 30대 뇌졸중환자의 일상
2024/03/23
  다들 안녕, 오늘도 끼니를 챙기지 못하고 있는 던던 씨에요. 거의 한 달이 넘게 입 안이 헐어 있어서 두유 같은 액체 종류만 겨우 먹고 있답니다. 오늘도 속도 안 좋고 입 안이 따끔따끔해요. 뭘 먹고 삼키는 일이 이렇게 힘든 일 인 줄은 몰랐어요. 혓바닥으로 입 안을 후루릅 챱 쓸어봐도 염증만 느껴지고 멀쩡한 부위가 없네요. 

  두유만 먹는 것도 한계가 있을텐데, 언제까지 이렇게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안그래도 비염과 천식이 심해져서 기관지도 아프고 비강 점막도 아픈데 입까지 다 헐다니 진짜 인생이 이럴 수 있나 싶네요. 나한테 뭔 원수라도 졌니...? 내가 전생에 친일파였냐고... 

  오늘 아침엔 두유마저 못 먹었어요. 입 안이 너무 아파서 삼키기도 힘들더라구요. 이러다 또 영양불균형되면 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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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반변성, 중증천식, 뇌경색에 뇌종양. 더 생길 병은 없을 줄 알았는데 부정맥은 협심증에서 심근경색(주의)로 진화... 이제 조금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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