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生의 소리

새로샘 · 글 읽고 쓰기 즐기는 사람
2022/07/21


소리는 역시 生의 소리. 살아있다는 소리.
방구석에 앉아 있어도, 아니 비몽사몽간에도 들린다. 이 소리를 듣고 잠에서 깬다. 새소리. 각양각색의 새소리들이 들린다. 고층에서는 듣지 못했던 소리다.

   높은 곳에 있어야 한다. 도시의 야경을 감상하려면. 수많은 불빛이 깜박이는 모양은, 이 곳에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다는 증거일 것이다. 그런데 나이가 들수록 사람보다는 자연의 냄새, 자연의 소리가 좋다. 확실히 늙어가는갑다. 자연의 소리를 들으려면 높은 곳은 안된다. 지난 번 집, 25층에 살 때는 새소리를 들을 수 없었다.

   중국의 아파트는 花园(화위엔)이다. 花园이 아파트란 뜻은 아니다. 본래는 아파트를 公寓(꽁위)라고 한다. 그런데도 중국의 아파트에는 公寓보다는 花园이란 단어가 따라 다닌다. 내가 중국에 와서 처음으로 살았던, 首开玖拢花园(쇼우카이지오우롱화위엔)에서 처럼, 首开玖龙이라는 이름 다음에 花园이라는 단어가 붙는다. 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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