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과 인생의 시기를 잘 연결해주셔서 공감하면서 잘 읽었습니다.^^ 
저는 인생의 후반전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전반전에 잃었던 것을 후반전에 얻었어요. 
정말 반갑고 감사했습니다. 
이제는 얻을 수 없을 거라 생각하고 정리하면서 살아야지 싶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선물 같은 축복으로 인해 요즘은 매일 감사함으로 새로 태어난 기분으로 살아갑니다. 
더위가 가고 추위가 오듯이, 계절은 늘 변함없이 자연의 순리에 따라 그 순서를 지키지만, 인생은 정해진 것이 없고 알 수도 없는 것 같아요. 
외로울 것이라고만 생각했던 저의 후반전이 지금은 외롭지 않아서 참 감사합니다. 
언젠가는 상실도 고독도 찾아오겠지만 그것도 잘 준비하면서 잘 맞이하겠습니다.
천세곡님 덕분에 저의 인생 후반전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어서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