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말아야 할 것들
이근택, 권중현, 박제순, 이지용. 혹시 이 이름들을 알고 있다면 우리나라 근현대사 시간에 제대로 각 잡고 공부 좀 했을 게 분명하다. 잘 모르겠다면 여기에 한 명을 추가해보자. 이완용. 이들은, 바로 을사오적 즉 1905년 을사늑약에 찬성하여 서명한 다섯 대신이다.
어제는 77주년이 되는 광복절이었다. 일제 강점기가 끝난, 말 그대로 빛을 다시 찾은 1945년 8월 15일을 기념하기 위해 정해놓은 날이다. 이날 대통령이 내놓은 경축사의 내용으로 말들이 많다.
3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해방이나 독립에 대한 기약이 없는데도 꾸준히 그리고 묵묵히 독립을 위해 마음을 쓰고 몸을 쓰고 돈을 쓴 이들이 있었다. 그렇게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조국의 독립을 위해 노력한 분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대한민국은 존재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