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신작 · 다시 글을 쓰고 싶은 엄마 얼룩커
2021/12/12
바로 눈 앞에 칸막이를 앞두고 손 한번 못잡아드리는 헬로님과 남편분의 마음이 어땠을까요. ㅜㅜ
헬로 님의 글을 읽고 한국에서 암투병 중인 친정 아버지 생각에 또 한번 울컥했습니다. 
3차 항암에도 끄덕없던 아부지가 이번 방사선 치료때는 식사를 못하셔서 5키로가 빠졌다는 말을 듣는데... 힘든 항암 내내 해외에 있다는 이유 만으로 병원 한번 못모시고 가고, 따뜻한 밥 한번 손수 못 지어드린 게 속상해서 통화를 하다가 한참을 엉엉 울었습니다.
아부지도 괜찮다고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걱정말라고 하시면서도 목소리가 떨리는 게 느껴져서 더 맘이 아팠어요 ㅠ

언제쯤 우린 부모님 마주하고 보면서 손을 잡아드리고, 꼭 안아드리고, 맛있는 식사를 챙겨드릴 수 있을까요? 너무나 일상적인 일상이 그립고, 부모님이 너무 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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