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22

  내가 관심 주제를 찾아보다가 가장 관심이 갔던 주제는 ‘한국의 10대는 왜 불행한가?’이었다. 나도 고등학교 때 힘든 수험 생활을 보낸 적이 있기에, 자연스럽게 관심이 갔다. 질문과 관련된 글을 둘러보다가, ‘계속해서 노력해야 하는 막막함’이라는 제목의 글이 눈에 들어왔다. 이 글에서는 한국의 10대가 왜 불행할 수밖에 없는지에 관한 내용이 나와 있었는데, 끊임없이 무언가를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중간, 기말고사 등 학교 내신을 챙겨야 하고, 틈틈이 수능을 잘 보기 위해 모의고사 대비도 해야 하고, 공부가 다 끝나면 생활기록부도 채우기 위해 교내 대회에 나가서 상도 타야 하고, 어떤 주제에 대해서도 발표해야 한다는 글이었다. 

  이 글은 내가 고등학교 때 했던 생활과 너무 비슷해서 공감이 되었는데, 나도 수시로 대학을 지원했기에 위의 글쓴이가 말했던 것들을 모두 했어야만 했다. 공부는 공부대로 성적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아가면서 해야 했고, 경쟁에 대한 스트레스 또한 존재했다. 매일매일 다른 친구들이 공부한 것을 보면서 친구들이 나보다 아는 것이 많이 있으면 ‘저 친구가 나보다 시험을 잘 보면 어떡하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살았다. 이러면서 친구들을 무의식적으로 경쟁자로 생각하게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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