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베리
샤베리 · 하나에서 다섯
2021/10/23
저희  둘째아이는 태어나서  한달째부터  아토피 진단받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진물, 피, 염증으로 손,발톱이 다 빠졌었어요... 3개월에 7kg였던 아이가 7개월째 4.7키까지 빠지는걸 보면서 매일 눈물로  지새웠어요.. 돌은 오기나 할까...
하루가 1년 같더라구요..
말못하는 아이가 가려워서 배게에 머리를 도리도리하고 손싸개로 얼굴을 엄청 긁었어요.
4개월에 대학병원 입원한 적이 있었는데 혈관을 못잡아서 애만 잡다가 나온적이 있어요.
그 후론 아이가 엄마 껌딱지가 되어버렸죠.
알레르기가 너무 심해서 이유식은 먹이면 다 뒤집어져서 패스했고 모유도 제가 음식 다 가리고 분유는 400g 한통에 5만원 하는 특수분유먹였어요..
그거라도 먹일 수 있어서 감사하며 먹였는데 외벌이라 생활은 힘들었어요.

그렇게 지냈던 아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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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셋 전업주부 엄마지만 나는 아직도 어른이 되어 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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