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정
최윤정 · 천천히 빚어지는 작품
2021/11/07
실배님의 글을 읽으면서 고3 때로 돌아간다면 정신차리라고 뺨을 때리겠다는 내용이 의외였어요. 그 후의 마음 고생을 제가 몰라서겠죠. 조금만 더 열심히 준비하자~ 뭐 그렇게 기대했거든요. 
얼마 살지 않았지만 전 모든 과정이 삶의 자양분이라고 생각해요. 그 때 도전하지 않았다면 아마 평생을 후회하셨을꺼예요. 가보지않은 길에 대한 동경. 그 때를 실패라고 표현하셨어도 잘 추스리시고 노력하셔서 지금의 모습으로 성장시키셨고 그 때 경험했던 많은 생각과 감정이 글에 녹아 있을꺼라 생각해요. 
전 젊었을 때는 남들보다 잘 하고 싶었고 빨리 하고 싶었는데 어느새 나도 모르게 어리버리 캐릭터가 되어 있었어요. 지금은 이 캐릭터에 만족해요. 만족한다기 보다 수용이라는 표현이 맞겠네요.
천천히 가도 되고 돌아가도 된다고. 괜...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60
팔로워 56
팔로잉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