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신작 · 다시 글을 쓰고 싶은 엄마 얼룩커
2021/10/30
사.랑.해. 
그것도 남편에게 하는 사랑해?! (쑥쓰부끄 ×100) 
요즘 저희 둘 사이엔 사.랑.해.란 말 자체가 무슨 금기어 같네요. ㅋㅋㅋ
연애 7년 결혼 14년차인 저희에게는 사랑해라는 말이 만일 물건이었다면 옛날옛적에 이미 화석이 됐을 거 같아요. 

연애 때는 사랑해라는 말을 많이 했었던 거 같은데.. 음.. 기억이 아득한 것이 ...음.. 
신혼 때는 사랑해라는 말이 특별히 필요없었죠~. 아시죠? (헉 29금이다) ^^:
신혼 2개월 만에 첫 아기가 생기면서 유난히 손이 많이 가는 남자 아이 둘을 연달아 키우느라 남편과는 눈도 마주치기 힘들었어요.  얼굴만 봐도 꿀 떨어지게 만드는 아이들에게 내 속에 있는 사랑을 죄다 담아 사랑해사랑해 폭포수처럼 쏟아붓느라 남편에겐 남아있는 사랑해가 없었던 거처럼 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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