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우리 이모가 좋대요” - 체험담은 증거가 아니다 by 조민준

SKEPTIC KOREA · 과학의 눈으로 세상을 봅니다

2022/07/01

‘대체의학’, ‘보완대체의학’, ‘통합의학’ 등은 의미 있는 과학용어가 아니라, 돌팔이, 민간요법, 변두리의학 등 점잖지 못한 이름으로 불리던 것들을 그럴듯한 이름으로 포장하려고 만들어낸 일종의 마케팅 용어에 불과하다. 이 용어에는 과학중심의학에 해당하지 않는 모든 것—효과는 있을지 모르지만 적절한 검증이 이루어지지 않은 치료법, 검증을 통해 효과가 없음이 입증되었음에도 계속 사용되고 있는 치료법(많은 카이로프랙틱 치료사가 사용하는 사이비 근육검사과정인 응용근신경학이 그 예다.), 동종요법처럼 효과가 있을 리 없는 비현실적인 치료법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런 용어는 마치 이 치료법들이 과학중심의학과 동등한 정당성을 갖고 있는 듯한 잘못된 인상을 부추긴다. 과학중심의학은 증거와 관련하여 하나의 엄격한 잣대를 가지고 있다. 정부기관에서 약품판매를 허가하기 전에 요구하는 증거가 바로 그런 종류의 증거다. 반면 보완대체의학은 이중잣대를 가지고 있다. 보완대체의학을 하는 사람들은 자...

조

조민준

2022/07/13

답글: “우리 이모가 좋대요” - 체험담은 증거가 아니다

생활/사건사고+5

대조군 실험이 어려워서 검증된 의학으로 인정을 못 받으면 그 치료 방법은 영원히 사이비로 치부되어야 하나요? 침술이 위약 효과에 불과하다라... 동양의학에서는 그 역사가 수천 년에 달하고 보편화된 치료법인데 마냥 사이비라고 할 수 있나요? 어떻게 과학적으로 증명할 방법이 나와서 이 억울함을 풀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가입하고 이어읽기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조

조민준

글 69

팔로워 3

팔로잉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