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폰을 사용한지 벌써 1년이 다 되어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여성으로서 살아가다보면 생리대는 ‘기본’적인 생리용품으로 느껴지지만, 이상하리마치 ‘탐폰’에 대해선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계신 분들도 많다는 것도 알게 되었어요.
저희 엄마도 제가 미성년자일 때 생리로 인해 수학여행 때 수영을 못해서 탐폰에 대해 이야길 꺼내니 ‘탐폰은 아직 성경험 없는 미성년자가 사용하는게 아니다.’ 라고 말씀하셨죠.
그 정도로 청소년~성인까지 다양하게 탐폰에 대해서 조금은 나폴리탄 괴담마냥 떠도는 이야기들이 많았습니다.
탐폰 나폴리탄 괴담(=사실이 아닌 것들)
1. 탐폰을 사용하면 질 입구가 넓어진다 2. 탐폰을 사용하면 처녀막이 사라진다 3. 탐폰을 이용하면 성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 4. 탐폰을 몸 안에 넣으면 아래가 불편해서 일상생활에 불편감을 준다 5. 탐폰을 삽입하면 쇼크가 와서 목숨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밑에서 실제 경험당도 같이 다뤄볼게요) 6. 탐폰은 오로지 어른들만 사용해야 한다 7. 탐폰 이용은 불편해서 오히려 생리대가 더 낫다 8. 탐폰은 비싸다(new!)
제가 아는 탐폰 관련 괴담은 이 정도인 것 같아요. 여러분들 중에 이 글을 호기심으로 들어오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분명 탐폰을 사용하시면서 궁금했던 점이라 들어오신 분들도 계실거라 생각해요
우선 위에 명시해뒀듯 저 괴담들은 전부 사실이 아닙니다.
1. 탐폰을 사용하면 질 입구가 넓어진다? -사실이 아닙니다.
우리의 질은 유연합니다. 그렇기에 탐폰을 사용하면 질이나 질 입구가 늘어난다는 것은 명확한 ‘거짓’입니다. 살을 꼬집고 놓으면 살이 회복탄력성으로 다시 원상태로 돌아오듯 질 또한 마찬가지랍니다. 그렇다고 무한정으로 늘리거나 꼬집으면 정말 아프겠죠..? 탐폰 자체는 여성의 질 안에 들어갈 수 있는 최적의 크기이자 절대불가결한 크기는 아니기에 안심하고 사용하셔도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