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살 싱글맘, 회사 대표님이 여학생이라 부르는 이유

재이투게더 · 행복추구자
2022/03/22
제목에 어그로성이 있는 것 같지만 모두 팩트이므로 이제부터 잘 풀어 나가보도록 하겠습니다. :)

오늘은 이전 글과 다르게 문체를 바꾸어 좀 더 편하게 얘기를 나누고 싶네요.

제목 그대로 저는 딸 하나를 키우고 있는 엄마이자 직장인입니다.

저는 요즘 원데이클래스에 빠져 있는데요. 2주에 1번 면접교섭을 위해 아이를 남편에게 보내고 난 뒤 생기는 자유시간에 그 동안 못해봤던 새로운 경험들을 하고 있습니다.
보컬레슨도 받아보고, 나만의 취향을 온전히 담은 향수도 만들어봤구요. 오늘은 포토샵 수업을 예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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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살, 아주 어린 나이는 아니였지만 저는 제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싫어하는지 채 알지 못하고 맹물처럼 밍밍하게 흘러가며 살다가 무작정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결국 이혼을 하고 나서 내가 왜 결혼생활을 유지하지 못했는지, 나는 어떤 삶을 살길 원하는 사람인지 비로소 조금씩 그 해답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취미도 없이, 취향도 없이, 주관도 없이 그렇게 맹물처럼 살던 저였으나 이혼이 가져다주는 막막함이 용기가 되어 나름의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이것 저것 머리 색을 바꿔가며 제가 좋아하는 헤어스타일도 찾아보고, 어떤 패션스타일을 좋아하는지, 어떤 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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