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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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이사

그의 팀이 훨씬 더 위험하다 [대통령의 이사]

우리가 궁금해야 할 것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이 확정된 날부터, 당내에서는 대통령 집무실과 대통령실 이전 후보지로 ‘용산 지역의 장관 공관이나 군 장성 관련 시설 등이 대상지로 거론’되기 시작했다(尹 당선인 靑 관저 어디로 옮기나… 용산 장관 공관도 거론, 조선비즈 2022.03.10). 그 며칠 뒤 당선인 대변인은 “윤 당선인이 청와대 (집무실로) 들어갈 가능성은 제로”라고 밝혔다(김은혜 "윤석열 당선인, 현 청와대로 들어갈 가능성 제로", 한국일보 2022.03.16). 윤 당선인은 후보 시절부터 청와대에 ‘절대 안 들어간다’고 공언을 했다 한다(정진석 “尹 대통령 되면 구중궁궐 청와대 안 들어간다”, 조선일보 2022.02.22). 

사건은 여전히 진행형이지만, 여기까지만으로도 여러 의문을 던지고 있다. 우선 ‘왜 절대 안 들어가려고 할까?’에 대한 의문이 있다. 궁금하긴 하다. 그러나 당선인 개인의 마음속까지 5천만명이 일일이 알 필요는 없다. 개인적으로 청와대가 정말 싫을 수 있으며, 나는 그의 개인 선호를 존중한다. 그 이유가 무엇이든 간에. 문제는 그의 마음이 아니라 그의 행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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