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12
1. 성적 개방은 분명히 여성에게도 좋은 가치이지만, 말씀하신 대로 이를 악용하는 남자들이 꽤 있지요.
"성적으로 개방된 사회이니, 무례한 성적 언행을 일삼고 함부로 성적 제안을 던져도 상관 없다"고 오해하는(혹은 그렇게 생각하고 싶어하는) 남자들이 꽤나 있습니다.
섹스도 결국 인간관계의 연장임은 무시하는 태도이지요.
하다못해 원나잇 스탠드나 섹스 파트너같은 가벼운 관계에서도 인간관계를 유지하고 새로운 사람과 사교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직장문화가 덜 권위주의적으로 변했으니 공문서나 이메일에 이모티콘 넣어도 된다는 식의 오해이지요.
2. 섹스도 결국 양보다는 질이지요. 지금처럼 섹스 말고도 할 거 많은 사회에서는 더더욱.
그런 면에서 감정적 교감 없이 이루어지는 가벼운 관계를 여성들이 왜 기피하는지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
"성적으로 개방된 사회이니, 무례한 성적 언행을 일삼고 함부로 성적 제안을 던져도 상관 없다"고 오해하는(혹은 그렇게 생각하고 싶어하는) 남자들이 꽤나 있습니다.
섹스도 결국 인간관계의 연장임은 무시하는 태도이지요.
하다못해 원나잇 스탠드나 섹스 파트너같은 가벼운 관계에서도 인간관계를 유지하고 새로운 사람과 사교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직장문화가 덜 권위주의적으로 변했으니 공문서나 이메일에 이모티콘 넣어도 된다는 식의 오해이지요.
2. 섹스도 결국 양보다는 질이지요. 지금처럼 섹스 말고도 할 거 많은 사회에서는 더더욱.
그런 면에서 감정적 교감 없이 이루어지는 가벼운 관계를 여성들이 왜 기피하는지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
중요한 주제와 관점을 거론하려는 박사과정생.
의견은 다를지라도 대화하면서 많은 걸 배우는 사람이라는 평판을 갖고 싶습니다. 이메일: ybk0423@gmail.com
@유영진 '섹슈얼리티에서 개인의 자유'가 성긍정론의 모토인데, 여성 입장에서는 원치 않는 가벼운 관계를 사회분위기상 강제당한다는 느낌이 드니 이게 진정한 성 해방, 성긍정론 페미니즘인가 회의도 들 법 하지요. 60-70년대도 그렇지만 인용한 뉴욕타임스 기사 보면 현재진행형인 듯 합니다.
저는 소위 성부정론 페미니즘 등에 대해서 굉장히 비판적인 입장인데, 그렇다고 해서 성긍정론이 무조건 원나잇 스탠드나 다형도착적인 성생활을 장려한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사실 60~70년대 미국에서도 이 문제로 한번 진통을 겪었긴 했지요. 성 해방은 곧 프리 섹스라면서 아무렇게나 여자를 덮치는 게 진보적이라고 믿었던 시절...
사람과 사람이 서로의 신체에 물리적으로 가까워지기 위해서는 그만큼 많은 노력과 깊은 공감대가 필요합니다. 마음과 마음이 통하지 않고는 뚫리지 않는 AT필드 같은 것이 서로의 피부 위에 존재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함 대주라!" 는 성긍정론의 메시지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의 어울림이 뭔지 모르는 유치한 행동일 뿐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성부정론의 메시지처럼 (제가 조금 과장하긴 했습니다만) "시선만 스쳐가도 여성의 영혼은 살해당한다", "남성의 단단한 몸과 한 자리에 있는 것 자체가 강간과 동일한 효과를 갖는다" 따위의 주장에 힘을 실어주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지만 말입니다.
@유영진 '섹슈얼리티에서 개인의 자유'가 성긍정론의 모토인데, 여성 입장에서는 원치 않는 가벼운 관계를 사회분위기상 강제당한다는 느낌이 드니 이게 진정한 성 해방, 성긍정론 페미니즘인가 회의도 들 법 하지요. 60-70년대도 그렇지만 인용한 뉴욕타임스 기사 보면 현재진행형인 듯 합니다.
저는 소위 성부정론 페미니즘 등에 대해서 굉장히 비판적인 입장인데, 그렇다고 해서 성긍정론이 무조건 원나잇 스탠드나 다형도착적인 성생활을 장려한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사실 60~70년대 미국에서도 이 문제로 한번 진통을 겪었긴 했지요. 성 해방은 곧 프리 섹스라면서 아무렇게나 여자를 덮치는 게 진보적이라고 믿었던 시절...
사람과 사람이 서로의 신체에 물리적으로 가까워지기 위해서는 그만큼 많은 노력과 깊은 공감대가 필요합니다. 마음과 마음이 통하지 않고는 뚫리지 않는 AT필드 같은 것이 서로의 피부 위에 존재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함 대주라!" 는 성긍정론의 메시지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의 어울림이 뭔지 모르는 유치한 행동일 뿐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성부정론의 메시지처럼 (제가 조금 과장하긴 했습니다만) "시선만 스쳐가도 여성의 영혼은 살해당한다", "남성의 단단한 몸과 한 자리에 있는 것 자체가 강간과 동일한 효과를 갖는다" 따위의 주장에 힘을 실어주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지만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