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 예찬
2023/10/25
난 ‘국’이 좋다. 쌀쌀한 바람이 불고 국이 좋기 시작하는 때이다. 저녁에 뜨끈하게 오뎅국 끓여 먹었다. 다시마,양파, 대파, 멸치로 육수내어 무 잔뜩 넣고 쑥갓 넣고 ...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혔다. 짜지도 않고, 입안과 식도가 뜨끈뜨끈 데워지게 그렇게 국을 호로록 마셨고, 행복했다. 없던 기운이 생기는 듯도, 오후 내내 자다가 첫 끼니를 늦게 먹어서 더욱 맛있었는지도. 반찬은 오징어숙회오이초무침 하나.
나? 언젠가부터 손 하나 까딱 안하고 살았고,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 많다. 지금이야 해 먹는 재미가 완전히 안 가셔 이것저것 해먹어 보지만, 멀지 않았다. 그래서 난 누군가를 ,진정 그를 위한다면 그와 결혼은 안 하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 쿨럭~
그런 나, 상상 속에서 훗날 며느리를 보게 된다면 그녀에게 다른 이야긴 없이 딱 두 가지만 이를 것이다.
1.남자. 그리고 아이들의 옷매무새 신경 써라
(아놔 나는 비록 정신 ...
나? 언젠가부터 손 하나 까딱 안하고 살았고,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 많다. 지금이야 해 먹는 재미가 완전히 안 가셔 이것저것 해먹어 보지만, 멀지 않았다. 그래서 난 누군가를 ,진정 그를 위한다면 그와 결혼은 안 하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 쿨럭~
그런 나, 상상 속에서 훗날 며느리를 보게 된다면 그녀에게 다른 이야긴 없이 딱 두 가지만 이를 것이다.
1.남자. 그리고 아이들의 옷매무새 신경 써라
(아놔 나는 비록 정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