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중반-20세기 초반, 국가의 영향력에서 자유로운 국제기구들이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대표적으로, 노벨재단과 국제적십자원회가 있는데, 이들은 1차 세계대전 전후로 국제 평화, 전쟁 사상자 구호 등 인도적인 활동에 기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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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구들의 활동과 이념적 가치는 예술계에도 영향을 끼쳤습니다. 예술가들은 이들이 사용한 심벌을 활용, 인도적 기구들이 추구하는 바를 기리는 작품을 제작하기도 했습니다. 그중 일부는 단순한 상징성만이 아니라, 미적인 것도 강조한 결과물을 선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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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베르제(Faberge)는 러시아의 왕실 보석상인데, 이들 또한 국제기구에 헌사 하는 작품을 남긴 바 있습니다. 특히, 1차 세계대전 시기는 국제적십자의 활동이 유명했기에 이들은 적십자 관련 주얼리 두 점을 노벨 가문에 헌정하고, 노벨 가문은 이 주얼리를 적십자 소속의 간호사에게 수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