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도대체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거지?" Crash

chad.s.w.p
chad.s.w.p · 다큐멘터리 연구자
2023/11/24
CRASH 포스터

요즘처럼 사회가 미쳐 돌아간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시대는 없었던것 같은 생각이다.
사회면의 뉴스들은 매일 탄식을 넘어 경악마저 내지를 정도의 뉴스들이고 과거에 '설마 그랬을까...?' 의 반신반의한 생각들이 2023년 현실에서 내 집 거실의 TV를 통해 뉴스로 보게됐으니 정말 처참한 기분이 든다.
무엇보다 가장 우려스러운건 인종간, 국가간의 혐오와 이념의 대립이 최근 전쟁으로 치달아 민중들만 희생되고 있는것이다. 국제사회 정세만 예를 들지않아도 대표적으로 미국의 경우는 어김없이 미국내 사회면을 장식하는 인종간의 갈등을 넘어 이젠 아랍, 히스패닉 아직은 많은 수는 아니지만 동양인 까지 그 문제가 확산되고 있다. 대한민국은 과연 이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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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폴 해기스 감독의 크래쉬(CRASH, 2004)를 봤다.
처음 보았을때 워낙 빠져들면서 보았던 영화라 다시 볼때도 약간의 기대감(?)이 드는것이 재미있어 피식 웃었다. 다시 보는 영화는 장면마다 오래된 기억들을 끄집어 내면서 파노라마 처럼 지나가는 재미도 주었다.

영화 속에 등장 하는 헐리웃 톱스타들의 이름에 눈이 더 갔다고 하지만, 나는 <밀리언 달러 베이비>의 각본가 폴 해기스가 대본과 연출을 맡았다 해서 눈이 먼저 갔다. 그렇다고 이 화려한 스타들의 이름을 완전 무시한 것은 아니다. 단지 이름이 아니라 헐리웃 영화계에서 출연료로 치자면 이 영화 총제작비를 능가할 배우들이 돈이 아닌 대본에 반해 출연을 자청했다는 일에 귀가 더 솔깃했다. 얼만큼 훌륭한 각본이길래... 보고 난뒤, 역시 영화의 힘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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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기 밴드멤버, 다큐멘터리 연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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