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인생 철학이 뭐야?

연랑
연랑 · 철학을 사랑하는 고등학생
2023/11/13
 나는 중학교 2학년 때, 유튜브에서 좋아하는 유튜버가 국가론에 대한 발표 자료를 만드는 영상을 봤다. 나는  그때 별생각 없이 공부할 때 틀어 놓는 영상으로 삼았다. 영상을 보고 몇 주 뒤, 도서관에 들러 책을 빌리려고 했는데 그 유튜버가 했던 말이 생각났다.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지만 '분명 다시 생각날걸요? 읽게 될 거예요.'라는 뉘앙스의 말이었다. 그의 말대로 나는 국가론을 꺼내 들었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철학을 사랑하고 있다.

 국가론을 읽기 전까지 나에게 철학은 그저 고리타분한 학문에 불과했다. 신은 있나? 참이란 무엇인가? 하는 이야기는 삶과 동떨어진 진정 이상(理想)을 이야기하는 학문 같았다. 물론 철학은 이런 형이상학적인 이야기도 하지만 현실과 뗄 수 없는 학문이라는 것을 이제는 알고 있다.

 철학이 재미있을 수 있나? 나는 충분히 재미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누군가에게는 과학이, 문학이 더 재미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삶이란 무엇인가? 행복이란 무엇인가라는 고민을 계속할 수밖에 없는 존재이고, 그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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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손에 철학책 들고 인생을 서핑 프로필, 배경 출처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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