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된 칼퇴

똑순이
똑순이 · 익어가고 있는 중년 입니다.
2024/02/29
칼퇴가 무엇인가요?? 칼퇴의 뜻을 모르냐고요.
그것은 아닙니다. 나폴레옹이 말한 <나의 사전에 불가능은 없다>가 아니고, 나의 사전에는 지금까지 칼퇴가 없었습니다.

매일 새벽 별 보기 운동을 하는 것도 아닌데 아침 해가 막 뜨기 시작할 무렵 다른 직원보다 일찍 출근을 하고, 하루 일을 마무리하고 나면 항상 까만 하늘에 별이 총총 떠있는 저녁에 퇴근을 하지요, 하지만 오늘은 칼퇴근을 예약했습니다.

" 저 오늘 칼퇴근 할게요, 뒷일을 부탁해도 될까요??"

" ...    네 ~그러십시오 "

하루도 빠짐없이 날마다 칼퇴근을 하는, 함께 일하는 직원은 갑작스러운 나의 부탁에 몹시 당황한 기색이 역력합니다.
하지만 나도 칼 퇴근을 한번 해보기로 합니다. 저녁 시간이 무척 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어제저녁 남...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남편의 병으로 조금 특별한 삶을 살아왔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으며, 3명의 손주가 있는 할머니 입니다. 지금은 병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2.7K
팔로워 417
팔로잉 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