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한 식사를 했다

쥬디샘
쥬디샘 · 누구에게든 공평한 세상을 바래요
2023/08/24
출처: 픽사베이 Mark Wilson
퇴근길에 친구가 갑자기 밥을 먹자 한다. 언제나 그렇듯 재빨리 집으로 향하고 있었고 이미 그녀의 사무실 근처인 광화문을 벗어난 시각인데..... 비도 오구 쓸쓸하단 소리에 버스에서 내려 다시 거꾸로 갈아탔다. 더군다나 오늘이 칠석이니 연인처럼 만나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을 하니 기분이 좋아졌다.

문제는 메뉴를 고르다가 샤브샤브로 합의를 했고 예약 없이 가기 힘든 곳에 무작정 가봤는데 한 테이블이 캔슬되어 가능하단다. 새로 오픈한 듯 깔끔하고 규모도 컸으니 가격대도 예상은 했었다. 하지만 기본 시그니처 메뉴가 1인당 58,000원은 과했다. 무슨 접대 자리도 아닌데 '퇴근 후 그곳에서 회식하는 룸도 많았고 술까지 마신다면 법카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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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엔 나에게만 일어나는 일도 나에게만 일어나지 않을 일도 없다고 봅니다 사람들의 아픈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마인드 힐링 강의와 명상심리 상담을 하고 있습니다 사회적인 구조 속의 편견을 깨려고 노력하지만 소수의 힘으로는 어렵다는 것을 알기에 함께 하고 싶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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