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노래를 들어라
2022/11/14
그가 부끄럽게 내민 편지 봉투 위에 쓰인 이름이 나란 걸 몰랐어요 이름이 한순간 아득히 멀게 만 느껴졌어요 그의 단아한 겉 면에 쓰여진 글씨체가 맘에 들었어요
"지금 읽어봐도 되나요?"
"아뇨, 아뇨 절대로 안돼요 가방엔 넣어두었다 시간 날 때 읽어봐요"
그의 손이 황급히 손을 휘감아 에코백 속으로 같이 들어가 버렸어요
그가 놀라 얼굴이 창백해지더니
"너무 놀랐어요 미안해요..."
"손잡은 게 미안한 거예요 아님..."
그와 헤어지고 나자
젖은 머리의 시간
그의 손으로 머리를 감았다.
그는 병아리 감별사처럼 부드러운 손을 가지고있었고
나의 뇌에서 일어나는 일은
고스란히 그의 손에 만져 지고 있었다.
헬멧을 쓰고 도망가고 싶었으나
나의 뇌는
나를 가로막았고
그의 손은
젖은 채 나의 ...
제가 요즘 애정애정하며 아껴서 읽고 있는 시집인데 너무 좋아서 생물성이란 시집에서
발췌 -이말췌란 단어 늘 맘에 안들지만-해서 올려봤어요 콩사탕나무님이 좋다고 하시니 기분좋은데요
재칼루커님 잘 주무셨어요?
일찍 일어나신 지미님 오늘은 넘 피곤치 않게 보내시길요.옷도 따뜻하게 입고 다니구요
오라비
춥다
옷 따습게 입고 다니구
조심히 잘 다녀오셔요
넘...좋다
정말 고마워요
새벽에 이렇게 볼 수있어서 넘 좋다...
잘자요 굿나잇😉
시가 너무 인상깊어서 신해욱 이라는 시인을 검색하다 샛길로 빠져 한참 딴짓을 하다 다시 적적님의 글로 돌아왔어요. ㅎ
잠들기 전 감성을 보드랍게 어루만져 주는 글을 읽을 수 있어 늘 감사합니다. 좋은 꿈 꾸세요!!^^
제가 요즘 애정애정하며 아껴서 읽고 있는 시집인데 너무 좋아서 생물성이란 시집에서
발췌 -이말췌란 단어 늘 맘에 안들지만-해서 올려봤어요 콩사탕나무님이 좋다고 하시니 기분좋은데요
재칼루커님 잘 주무셨어요?
일찍 일어나신 지미님 오늘은 넘 피곤치 않게 보내시길요.옷도 따뜻하게 입고 다니구요
시가 너무 인상깊어서 신해욱 이라는 시인을 검색하다 샛길로 빠져 한참 딴짓을 하다 다시 적적님의 글로 돌아왔어요. ㅎ
잠들기 전 감성을 보드랍게 어루만져 주는 글을 읽을 수 있어 늘 감사합니다. 좋은 꿈 꾸세요!!^^
잘자요 굿나잇😉
넘...좋다
정말 고마워요
새벽에 이렇게 볼 수있어서 넘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