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어떤 말을 해줘야 했던 걸까? by 쏘피아

미국주식농사꾼 · 글쓰는 것을 좋아하는 미용인

2022/04/28

오늘 삼성전자를 손절했다는 고객이 찾아왔다. 엄밀히 말하자면 삼성전자를 손절해서 온것이 아니고 이발을 하기위해 왔다가 삼성전자얘기가 나온것이다. 삼성전자가 5만원을 횡보하기부터 몇주씩 사모으고 계셨는데, 미친듯한 코스피 상승기에 홀린듯 8만원대부터 삼성전자를 대량으로 매수하셨다고 하셨다. 그리고 그렇게 모은 삼성전자가 21년 1월을 기점으로 서서히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심적으로 많이 힘드셨다가 이번에 자신이 정해놓은 65000원을 깨고 내려가자 손절을 결심하셨다고 하셨다. 한 천만원정도 손해보셨는데, 마음은 홀가분 하시다고........... 어휴 사장님 지금은 사셔야 할때인데..왜 파셨어요? 어휴 손절하지 말고 기다리시지 지금 삼성전자는 싼편인데..... 파시더라도 분할로 나눠서 파시지....그걸 왜 한꺼번에 다 파세요? 투자자의 입장에서 이런 말들이 목구멍까지 차올랐지만 사장님의 표정을 보니 차마 말할수 없었다. 사장님 잘 파셨네요. 국내주식은 진짜 노름판입니다 노름...

쏘피아 · 우리 인연할까요?

2022/04/28

답글: 어떤 말을 해줘야 했던 걸까?

경제/소비자+1

이럴떄는 저 같은 주식 초짜가 한결 마음은 편하네요. 적립식으로 1~2주 씩 사는데 부담은 안되고

떨어지는걸 오히려 좋아하는 관점이라서 그래도 요즘은 힘들지만 계속해서 적립하고 있습니다.

해외주식 중 구글을 좀 사고 있는데 덩어리가 커서 그런지 한주 물타기가 버겁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