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2일 차, 집어든 책이 마음에 든다

빅맥쎄트
빅맥쎄트 · 대부분의 사람은 마음먹은만큼 행복하다
2024/06/08
연휴 3일째 접어든 날, 하루종일 내리는 비로 아이들이 칭얼댄다. 오전에는 둘째 병원진료와 집청소를, 오후에는 교회 교육관에서 친구네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주말 내내 집에서만 머무르기에는 아이들도, 부모도 견디기 힘든데 마음 편히 갈 곳이 있다는 것에 위안을 삼는다.

아이들이 뛰어노는 동안 가져온 책을 펼쳐 읽었다. 집에 있는 책들을 큰맘 먹고 싹 정리한 뒤 쉽게 책을 사지 않겠노라 다짐했지만, 요즘 빠르게 채워져 가는 책장을 보며 위협을 느낀다. 조만간에 또 책을 정리한답시고 당근마켓, 지역서점에 이어 국회도서관 투어를 하지는 않을지.

최근 구매한 '강원국의 인생공부'는 뭔가 딱딱하고 재미없을 줄 알았는데 꽤나 재밌게 읽힌다. 평소 나와 다른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쓴 책을 즐겨 읽는데, 이 책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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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과 여호와를 경외함의 보응은 재물과 영광과 생명이니라 잠 22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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