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초 지식체계의 구조변동 - ‘文’에서 ‘文學’으로
2024/02/17
20세기 초반은 ‘지식혁명’이라 부를 만한 학문 전반의 급격한 재편이 이루어진 시기이다. 개항 이후 만국공법의 세계체제에 편입되면서 유교적 세계관에 기초한 지식체계의 설명력이 현저히 약화되었고, 관과 민간 차원에서 다양한 지식의 근대화가 시도되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하지만 러일전쟁 이후는 이전의 시도들과 비교할 때 지식의 성격․수용 경로․제도화의 방식 등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특히 한반도를 둘러싼 열강들의 각축에서 일본이 승리함과 동시에 ‘과학’을 지향하는 서구 분과학문이 본격적으로 유입됨으로써 지식 간의 관계와 배치에 구조적인 변동이 일어났음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19세기 후반 개화관료를 중심으로 한 신지식에 대한 지향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실용주의적 관점에서 서양의 기술문명을 도입하는 데 초점을 둔 것이었다. 수학․물리․화학과 같은 자연과학을 포함한 신학문을 가르쳐야 한다는 입장이 공적으로 제기되었고 관료와 선교사들에 의해 설립된 근대식 학교에서 실제 그러한 학문들을 교수한 바 있다. 그러나 이는 학문의 대상과 방법에 대한 근본적인 인식의 전환을 내포하기보다 국체의 보존과 문명국 진입을 위해 실제 생활에 유용한 지식을 받아들이고 교육해야 한다는 현실적 ...
@나철여 별 말씀을 다하십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주말 편히 보내시길.
늘 잘..덕분에 제게도 지식혁명이 일어나길 바라며~~~^&^
@나철여 별 말씀을 다하십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주말 편히 보내시길.
늘 잘..덕분에 제게도 지식혁명이 일어나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