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져가는 식당과 우리의 추억들

달빛소년
달빛소년 · 댓글 감사합니다^^
2024/05/10
차가운 도시에 우리는 마음을 어디에 둬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그 마음을 달래주는 건 작지만 분위기 좋은 공간일지도 모릅니다. 혼자만의 상상이지만 영세한 카페와 식당이 사라지면 현대인은 모두 정신병에 걸릴지 몰라요.
픽사베이
도시에서 카페와 식당은 사람들이 모이는 사회적 역할을 합니다. 친구, 가족, 동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대화를 나누며 정을 쌓고 아쉬움을 남깁니다. 인테리어가 훌륭한 장소는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동안 휴식을 취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장소에요. 회사에서 있었던 서운한 일과 일의 고달픔도 털어낼 수 있어요. 가장 좋은 점은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얼마 전 지인과 함께 오래 다녔던 식당에 다녀오다 충격에 빠졌습니다. ‘폐업’... 항상 그 자리에 있어서 검색하지 않고 방문했는데 문을 닫았습니다. 검색해보니 ‘폐업’이 맞았어요. 다른 곳에서 밥도 먹고 술도 마셨지만 지인과 함께 가던 추억의 가게가 문을 닫아 슬펐습니다. 

뉴스에 자영업이 쓰러진다는 기사를 볼 때 내심 좋아하던 식당은 문을 닫지 않을 것이라고 믿었어요. 지친 몸을 이끌고 가끔 밥도 먹고 술도 한잔 하면서 대화를 나눴던 장소는 잘 버틸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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