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에 미친 사람들이 많아지는 이유

김영무
김영무 · 중년에 사표내고 세상 바라보기
2024/01/19
Photo by Travis Essinger on Unsplash
 
올해 목표 중에 하나는 한 달에 책 세권 읽기! 10일마다 한 권씩 읽고 있습니다. 올해 첫째 책은 위기의 역사 (오건영)를 읽었고, 두 번째 책은 숫자사회(임의진)입니다. 사회 비판적인 글인데도 불구하고 상당히 잘 쓰인 책이며 잘 읽힌 책이었습니다. 아마도 제가 지극히 공감을 하고 있는 내용이기도 하기에 그랬을 것 같네요. 한국 사회에 맞춤형 문제제기와 원인 분석, 거기에 확실한 대안은 아니지만 꽤나 결론을 도출하기 위한 노력이 돋보였습니다.

1장에서는 돈에 미친 사람들에 대해 지적합니다. 지금 대한민국을 주무르고 있는 욕망. 어떻게 하면 적은 노력으로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을까. 우와~ 완전 직설적이지 않나요? 경제적 자유. Financial Freedom. 이것이 도대체 언제부터 우리에게 이렇게나 중요한 화두가 되었는지 저 역시 궁금합니다.

2장에서는 숫자 이면에 숨겨진 생존투쟁에 대해 설명합니다. 뒤처지는 것은 참을 수 없는 한국인. 중간만 가라, 절반은 해야지, 이렇게 유별난 중간 사랑. 그러면서도 튀는 것은 싫어하는 성향. 뒤처지지 않기 위해 필사적인 사람들. 무한 경쟁에 가까운 사회. 학생들은 좋은 학교에 가는데 도움 되지 않는 일은 하지 않고, 어른은 돈이 되지 않는 일에 관심이 없다.

무시무시하죠? 완전한 극 개인주의를 보는 것 같은 설명에 이게 과연 지금 대한민국의 현실인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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