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 대학로 소극장, 연우소극장

바삭바삭
바삭바삭 ·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2023/08/21
정말 별로인 소극장을 여러 군데 가 보긴 했는데, 가 본 중 최악의 극장이 바로 연우소극장이었다.
다리를 90도보다 더 좁게 굽히니까 엉덩이로 쏠리는 무게가 많아서 엉덩이 아프지, 허리는 무슨 난간처럼 만들어 놔서 허리도 짓눌리며 계속 아픔을 주는데, 그렇다고 기대지 않을 수도 없으니 내 허리를 내가 조져 놔야 하지. 정말 최악의 공연장, 연우소극장.
그런데 또 여기에선 괜찮은 공연이 많단 말이지. 몇 번이나 가 보는데 여전히 적응이 안 된다. 갈 때마다 새롭게 아프고, 새롭게 분노한다. 그래도 8, 90분짜리 공연이면 괜찮은데 이게 이제 100분을 넘어간다면 무조건 인터미션이 필요하다. 인터가 없으면 다들 뒷자리 시야고 뭐고 허리 비틀면서 괴로워하며 공연을 보는 거지 뭐. 특히 제일 앞자리가 제일 고통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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