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크게 다치지 않아 다행입니다. 진짜 귀파다가 붙어있는 귀지 잘못 떼면 너무 아프다지요.

저희집 큰언니는 다른 사람의 귀를 파주는 것을 좋아한답니다. 그래서 동생들의 귀를 자주 파주었지요. 동생들이 차례로 큰언니의 무릎을 옆으로 베고 누우면 한쪽 귀를 다파고 돌아누워서 반대편 귀를 파습니다. 그리고 다른 동생 하나가 후레시를 들고 캄캄한 귓구멍을 비추어 주었지요.
동생도 셋이나 되니 귀파는 재미가 있었을거 같습니다. 지겨워서 도망 다니면 과자까지 사주면서 귀를 팠다지요. 
결혼해서 아이가 생기자 나중에는 자식들의 귀를 파준다고 했습니다.
참 희한한 취미도 다있다했는데 제 친구도 자식들 귀를 파면 재미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어렸을때는 저보다 한살 어린 사촌동생과 친했는데 사촌동생은 여드름과 뾰루지 짜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