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든 꽃도 꽃이다

띵크
띵크 · 일상 속 떠오르는 생각을 공유해요
2023/06/28

친한 친구와 대화를 나누다가
친구가 팔에 새로한 타투를 보여줬다.
시들어 축처져있지만
단아하고 우아한 자태를 뽑내고 있었다.

파릇파릇하게 만개한 꽃이 아니라
왜 시든 꽃을 팔에 크게 타투했냐고 물었다.

친구는

꽃은 만개해도 시들어도 꽃이잖아.
내가 어떤 상태든, 어떤 모습이든
나는 가치있고 소중하다는 의미를 담았어.
잘보이는 곳에 크게 박아놔야
잊지 않고 나로 살아가는 기쁨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

라고 말했다.

때때로 상황과 환경, 사람, 사건사고에 따라
다른 모습을 한다.
일명 사회적인 가면을 쓴다.
그래야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원하는 것을 쉽게 얻을 수 있고
생각지도 못한 기회와 이득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예의를 갖추기 위해 등 여러 이유가 있다.

내게 맡겨진 역할
예를 들면 직장에 맡은 직무,
가족에서 장녀 등...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