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워서 쓴다

샤이닝봄
샤이닝봄 · 정성스럽게,다정하게,이왕이면 재밌게
2023/04/14
글을 쓴다는 건 무엇일까.

공감 받기 위해서, 기억하고 기념 하기 위해서, 정리하려고, 공익(?)을 위해서...
다 모르겠다.

나의 글쓰기는 그저 나의 즐거움이고,  나에게로 돌아옴이다.

어디선가 들은 말이,
알파고가 인간을 모두 이겨버리는 세상에 바둑을 지속하는 사람에게 물어 봤단다.
알파고를 이기지 못 할 텐데 계속하면 뭐 하느냐 라고,
돌아온 답은 알파고는  바둑 할 때 즐거움을 모르지만, 자신은 바둑 할 때 즐겁다고. 그래서 계속 한다고.

우문현답 이다.

어차피 인기 글도 될 일 없고, 공감도 포인트도 바라지 않더라도,
그저 이 시간이 즐거워 쓴다.

아주 오랜만에 들어와 끄적이는 이 시간은, 많은 것이 제 자리로 돌아옴을 의미한다.

몇 해전 어머니의 집을 정리하며, 이곳 저곳에서 발견된 노트와 메모에서 그 시간의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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툰드라지대에 춤(움막형태의 집)에선 추위를 피해 들어선 나그네에게 언제든 얼은 몸을 녹이고 허기진 배를 채우고 쉬어갈 수 있도록 자리를 내어준다고 합니다. 티비속 인정스런 춤의 안주인처럼 온정을 베풀고 전하는 사람이면 좋겠습니다.(220327) [정성한꼬집]으로 여러분의 소중한 글에 덧글로 감사와 마음 보태기를 좋아하고, [반쪽상담소][요런조사기관][어,이런왕자]소제목으로, 때때로 마음가는 대로 생각을 나누고 담아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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