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행기 3: 모하비 사막의 황량함과 라스베가스의 소란함

이난희.여성사회연구
이난희.여성사회연구 · 작가, 번역가,연구자
2024/04/18
오후엔 차로 롱비치 해변을 거쳐 다나 포인트 (Dana point)라는 곳엘 갔다. 태평양을 마주한 해변가의 도로를 차로 달렸다. 태평양의 바다는 ‘정 말 로’ 넓고 끝이 없고 눈이 부셨다, 가슴이 탁 트이는 듯했다. 끊임없이 넓고 망망한 바다, 깊이를 알 수 없을 듯한 짙은 남색 물결의 바다, 그 위로 무한할 것만 같은 저 높은 곳에서 내리쬐는 햇빛이 하얗게 은색으로 부서져 내리는 모습이 너무도 아름답고 장엄했다. 거대한 자연의 바다 앞에서 나는 너무도 작게만 느껴졌다. 요트들이 죽 늘어서 정박되어 있는 모습을 보았다.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았다. 
랄프스 (ralphs) 쇼핑 센터에 갔다. 여행을 하면 현지 쇼핑 센터에 가서 물건들과 상품들을 둘러보는 것도 큰 재미이다. 꽃을 파는 코너가 같이 있었다. 진한 노란색과 연한 자주색의 튤립꽃과 하얀색, 노란색의 백합꽃이 활짝 피어 나를 반겨주는 듯했다. 빵과 치즈 코너에는 이름도 다 들어보지 못한 다양한 크기와 종류의 빵과 치즈들이 있었다. 큰 피자를 저녁으로 먹었다.
그리피스 천문대를 방문하였다. 3d 영상쇼로, 우주의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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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스 커피 한잔, 여성신학 한스푼,”“방구석 여행가들의 일상 이야기가 궁금하니?(공저)” 등의 책을 썼습니다. “기독교는 식사에서 시작되었다(공역),” “뚱뚱한 예수(공역)” 등을 번역했습니다. 영자신문 ‘코리아 타임즈’에 비정기로 글을 기고합니다. 여성신학 박사로 강의를 했고, 여성, 사회, 문화에 대한 다양한 한글 및 영어 에세이를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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